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국내발생 93명, 해외유입 20명)이라고 밝혔다. 닷새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812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93명 중 서울 51명, 인천 4명, 경기 21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76명 발생했다. 전날(38명)에 비해 2배로 치솟은 것이다.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와 울산, 충남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해외유입자 20명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10명, 네팔 3명, 말레이시아 2명,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이라크, 폴란드, 미국에서 각각 1명 유입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0명으로 총 2만 1,590명(90.67%)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1,80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9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13명(치명률 1.73%)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어제까지는 주말의 검사량 감소에 대한 효과가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오늘 0시 기준은 월, 화의 검사에 대한 결과들이 많이 반영된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어제 서울의 한 정신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도 확진자 수가 증가된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결과보다는 전반적인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느냐 라는 부분에 중요한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8월 말에 최고점을,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감소추세에 있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  

윤 반장은 “이 감소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이 바로 추석연휴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추석연휴기간에 제대로 잘 통제를 하지 못하면, 추석연휴가 끝난 이후에 며칠 후에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수 있는 그러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42만명, 사망자 수는 100만 2천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10시 1분 현재 확진자 수는 3,383만명, 사망자 수는 101만 1천명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확진자가 740만명(사망 21만명), 인도 622만명(사망 9만 7천명), 브라질 478만명(사망 14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추가,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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