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국내발생 55명, 해외유입 15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045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55명 중 서울 21명, 인천 1명, 경기 18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40명 발생했다. 부산에서 8명, 대전과 충북, 경남에서 각각 2명, 경북에서 1명 발생했다. 

대구와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추남, 전북, 전남,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외유입자 15명의 경우, 필리핀 4명, 인도 3명, 터키 3명,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일본 1명, 호주에서 1명 유입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0명으로 총 2만 248명(87.86%)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2,41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5명(치명률 1.67%)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으로 국내 환자 발생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한 것은 8월 13일 이후로 약 40여 일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량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겠으나 지난주 월요일 수치에 비해서도 감소한 것을 볼 때 그 감소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반장은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부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0%대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아직은 낮은 상황”이고, “시기적으로 추석 연휴가 한 주밖에 남지 않아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것도 큰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83만명, 사망자 수는 95만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1일 9시 49분 현재 확진자 수는 3,122만명, 사망자 96만명을 돌파했다.

(추가,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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