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국내발생 98명, 해외유입 11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2,285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98명 중 서울 41명, 인천 10명, 경기 30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81명 발생했다. 충남 7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3명, 대구와 대전, 울산, 경남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11명 중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2명, 인도 1명, 카타르 1명, 미얀마에서 1명 유입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63명으로 총 1만 8,489(82.97%)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3,43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7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3명(치명률 1.63%)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현재 환자 발생은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 등의 요인도 고려해야겠지만,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행정조치와 강제만으로는 장기간의 거리두기는 유지될 수 없으며, 생활방역을 습관화하고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13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를 14일부터 2주간 ‘2단계’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을 고려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전국에 ‘특별방역기간’이 설정된다.

(추가,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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