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지난 7월에 진행된 국제인터넷 프로그램경연인 ‘코드쉐프’ 도전경연에서 우승하였다고 북한 웹사이트 <메아리>가 15일 보도했다.

▲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사이트에 따르면, 수학부 5학년 전금성 학생은 10일 동안에 최대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난도 높은 도전문제를 비롯하여 출제된 10개의 문제들을 모두 풀어 경연의 최고점수인 1,000점 만점을 받았다.

전금성은 북한 수재양성기지인 평양제1중학교에 재학 중 제56차 국제수학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적이 있으며,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코드쉐프’ 도전경연에 여러 차례 참가하여 입상을 했다.

이번 경연에는 중국, 러시아, 인도, 영국 등 80여개 나라에서 3만 1,000여명의 대학생,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5월에 진행된 ‘코드쉐프’ 경연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강철룡 학생(20)이 우승한데 이어 6월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의 문학범 학생(20)이 1위를 한 바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의 수학부 신창현 지도교원(38, 박사)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은 ‘코드쉐프’ 도전경연에 처음으로 참가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8차례에 걸쳐 1등을 쟁취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코드쉐프’는 2009년부터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개최하는 국제 인터넷 프로그래밍 대회로, 매달 전 세계 80여개 국 2만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10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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