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6명(국내발생 155명, 해외유입 11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100명을 넘은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5,039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155명 중 서울 72명, 인천 6명, 경기 67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145명 발생했다. 근래 최대 규모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 탓이다. 

부산 3명, 강원 3명, 광주와 대전, 충남, 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1만 3,901명(92.43%)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83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3%)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1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는 주말과 다음주초까지 확진자 발생추이를 보고 결정하고, △격상 전에 그에 준하는 조치로써 교회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 방역강화조치를 취하며, △학생들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나아가 “서울시내 8.15 집회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경찰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대응할 것”이라며 “집회를 강행하려는 단체에서는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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