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인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이하 조국통일촉진대회) 앞으로 해외측에서 연대사가 왔다.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범민련 해외본부 각 지역본부인 범민련 재일본조선인본부, 범민련 재중조선인본부, 범민련 유럽지역본부, 범민련 카나다지역본부 등에서 연대사를 보내왔다”고 알렸다.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는 “대내외적으로 범민련을 대변하는 기구로서 명실상부하게 범민련을 대표하는 범민련 공동사무국에서 연대사를 보내옴으로써 이번 조국통일촉진대회는 남북해외 공동의 의사와 실천의지를 확인하고 결의하는 남북해외 3자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지난 7월 범민련 북측본부는 남북해외 3자 협의 과정에서 이번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범민련 공동사무국은 연대사를 통해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자주와 평화번영을 향한 우리 민족의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우리민족끼리’의 정신과 원칙을 전 세계에 천명하였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했다.

범민련 공동사무국은 “(우리는) 외세공조는 파멸이자 전쟁이고 ‘우리민족끼리’만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주창해왔다”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이란 게 애당초 세상에 없는 억지논리”라며 남측의 일부 논리를 비판했다.

범민련 공동사무국은 “우리는 150년 넘은 숙적 불구대천 미국에 대한 그 어떤 기대도 그 어떤 주저도 없이 투쟁해 나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판문점시대의 ‘우리민족끼리’ 정신의 힘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선포하기 위해 조국통일촉진대회장에 모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국통일촉진대회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1차, 2차 대회 때 남북해외 공동결의문을 채택했으며, 남북해외 각계각층에서 조국통일촉진대회 앞으로 연대사를 보내온 바 있다. 

조국통일촉진대회를 진행하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7월 17일, 각계 5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결성했으며, 현재 각계 114개 단체와 1,000여명의 준비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웹자보.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제공]

한편, 준비위는 14일 오후 8시, 용산 미군기지가 있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예정대회 조국통일촉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준비위는 “다만, 15일 실천투쟁인 ‘8.15미군철수대행진’은 최근 서울시의 집합금지 통보 등 상황을 고려하여 14일 대회 당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국통일촉진대회 연대사

조국해방 75돌을 맞이하여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투쟁의 열기로 준비하신,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간고 분투하시는 남녘 동포들에게 존경과 뜨거운 동지적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자주와 평화번영을 향한 우리 민족의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우리민족끼리>의 정신과 원칙을 전 세계에 천명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또한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다시 약속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았고 70년을 헤어져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마다 대결과 영구분단을 조장하는 외세공조는 파멸이자 전쟁이고 <우리민족끼리>만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주창해왔습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이란 게 애당초 세상에 없는 억지논리입니다.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로 반외세 항전에 빛나는 민족의 역사에 선열들의 헌신과 목숨으로 아로새겨 온 진리는 우리 민족이 나아갈 진로와 종착점을 너무도 뚜렷이 밝혀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150년 넘은 숙적 불구대천 미국에 대한 그 어떤 기대도 그 어떤 주저도 없이 투쟁해 나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판문점시대의 <우리민족끼리> 정신의 힘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선포하기 위해 조국통일촉진대회장에 모였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면 민족자주를 외칩시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합시다.

자주와 통일을 원한다면 힘찬 단결, 통 큰 단결을 반드시 이룩합시다.

2020년 8월 1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의
성대한 개최를 축하합니다
 
온 삼천리강토가 해방만세의 함성으로 민족재생의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들끓었던 75년전의 8월 15일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8월 15일은 해방의 날이자 분렬의 날로 되였으며 민족분렬의 고통은 75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지속되고있습니다.
 
력사적인 북남선언리행은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으로 하여 엄중한 난관에 부닥치고있습니다.
동족을 겨냥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고 이로 말미암아 조국땅의 평화와 안정은 엄중히 위협당하고있습니다.
천년숙적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특대형범죄에 대해 사죄는 커녕 파렴치한 경제침략행위와 독도강탈책동을 더욱 로골적으로 감행하고있으며 재일동포들의 신성한 권리를 무차별 박달하고있습니다.
 
오늘의 정세는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막기 위한 투쟁에 온 겨레가 적극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우리모두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와 평화를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아갑시다.
 
우리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가 우리 민족의 강의한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고 온 겨레를 민족의 자주권수호와 반미투쟁, 일본의 재침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에로 추동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하면서 전체 대회참가자들에게 뜨거운 련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2020년 8월 14일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재일본조선인본부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앞 
련대사

  조국해방75돐을 맞으며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재중조선인본부는 범민련남측본부를 비롯한 남측의 각계통일애국 단체들이 개최하고있는《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에 전체 재중조선인들의 마음을 담아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는 그 어떤 정세속에서도 멈춰서도, 중단되여서도 안되는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에 대한 전민족적인 관심과 기대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이며 민족자주통일운동의 새로운 진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중대한 통일회합입니다.

 비록 대회에 참가할수 없어도 모든 재중조선인들의 마음과 마음은 이번 대회에 달려가 있으며 앞으로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남측의 각계 통일애국단체들과 굳게 손잡고 통일운동의 길로 변함없이 줄달음쳐갈 의지에 넘쳐 있습니다.

 조국통일운동은 그 어떤 명예도 보수도 없이, 가정의 안일과 행복도 없이 묵묵히 오직 민족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참다운 애국의 운동이며 순간의 지어먹은 마음으로는 끝까지 갈수없는 장구하고도 간고한 전민족적운동입니다.

 우리는 나라가 분렬되여 장장 기나긴 나날속에 조국통일운동대오의 앞장에서 변심없이, 꿋꿋이 민족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범민련 남측본부의 통일애국의 신념과 헌신, 자주통일운동발전에 기여한 모든 노력들을 잊지않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민족자주통일운동의 피어린 궤도우에 뿌려진 범민련 남측본부의 한분 한분 통일애국투사들의 헌신과 노력은 지금도 민족자주통일운동의 귀중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민족자주통일운동은 내외안팎의 심대한 도전속에서 중대한 기로에 들어서 고있습니다.

 81.5해방과 더불어 시작된 민족의 분렬은 벌써75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지속하고 있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협력과 통일을 반대하는 내외반통일세력들은 최후의 발악을 하며 미쳐 날뛰고있습니다.

 한치앞도 가려볼수 없는 엄혹한 시기에 믿을것은 오직 우리 민족의 단결된힘, 자주통일운동의 힘밖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8.15를 계기로 진행되는 남측의《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가 통일운동단체들의 단합의 대회, 민족의 화합과 평화, 통일을 적극 촉진해나가는 중요한 대회합으로  큰성과를 거둘것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범민련 재중조선인본부는 민족자주통일운동의 길에서 언제나 범민련 남측본부와 굳게 련대하여 투쟁해나갈것입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재중조선인본부
2020년8월15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보내는 연대사!
 
코로나와 집중적 폭우, 폭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자연대의 최전선에서 선봉투쟁을 하면서 시민들과 사회단체들과의 연대에 혼신을 다하는 범민련 남측본부에 동지적 존경을 담아 연대사를 보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8·15 광복》75주년을 맞는 2020년 올해도 조국분단의 원흉들의 압박과 구속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남녘땅에서는 8월 중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전시작전권》반환을 받으려는 국방정책의 목적달성과 관련, 6일(현지)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연합훈련이 코로나19상황을 계속 평가해 가고 있다면서도, 이번 연합훈련의 이유중 하나가 《전시작전권》전환과 관련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2018년 판문점 선언과 6월 12일《조미 싱가포르 공동선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연합훈련 중단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의 남북군사합의서에서도 중단하기로 약속한《연합훈련》, 참수작전이 포함된 선제공격《5015》의 강행은, 《적대시 정책 철회 대 조미 협상재개의 틀로 고쳐야 한다》고 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로 볼 때, 《6·12 조미공동선언을 지키지 않는 미국에 실제 행동 돌입》은 조국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반통일세력과 미 호전세력들에 대한 정의의 응징입니다.
 
통일부장관과 국정원장이 바뀌어도 달라진 것이 없는 남녘의 정책의지와 지향의 본질인《과잉 미국화와 총체적 미국화》를 깨부수고, 1945년 9월 8일 남녘땅에 진주한 맥아더《점령군대》가 현존하는 불공정한 방위비인상요구! 불평등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짓밟히는 남녘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의 단결은 민족의 자주를 가로막는 분단세력을 청산하는 민족사의 새 시대,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 놓을 것입니다. 이것은 평화롭고 통일된 조국을 꿈꾸던 우리 8천만 겨레의 가슴마다에 뜨거운 애국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범민련 남측본부를 중심으로 한 시민, 사회단체들이 우리 조국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게 하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엄숙히 천명하고 조국통일의 길을 뚜렸이 밝혀주는 6·15 공동선언의 진리를 받들어 발표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한 이행을 추동하는 힘도 민중들의 단합된 힘과 지혜이고,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개선과 조국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여야 할 주역들도 촛불혁명을 성공시킨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의 집단지성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서구문명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는 그 운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위기를 극복해낸 남녘 민중들과 8월6일, 세계보건기구 평양사무소 에드원 살바드로 소장이 현재까지 북녘에는 코비드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는 발표는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으며 코로나 이후 새로운 우리 식 통일 문명을 창조하면서 그 어떤 정세파동이나 주변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우리 민족 모두가 주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이 들수록 서로가 손을 굳게 잡은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이 반통일, 반북세력들의 준동과 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고 그 진상을 밝혀내면서 자주평화통일진영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가리라는 믿음과 신뢰를 확인하면서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가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기대하면서 아래와 같은 구호로 연대사를 가름합니다.
 
하나, 조미 평화협정체결하라!
하나,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하라!
하나, 사드 폐기하고 생화학실험실 폐쇄하라!

2020년 8월 1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유럽지역본부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보내는 연대사
 
조국광복75돐에 즈음하여 열리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축하합니다.
 
우리민족 분단의 역사는 미국에 의하여 시작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 아픔을 넘어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어 부흥발전을 할려면 모든 악의 근원이 되고있는 미군의 조국반도 주둔이 종식되여야 합니다.
 
남북합의를 반대하고 내정간섭을 일삼는 한미워킹그룹, 남북의 긴장관계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군 주도의 북침군사훈련 등등 사사건건 미국이 우리민족의 숙원에 반대되는 정책을 강요, 진행하고 있는 현실을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없게 되였습니다.
 
말로만 주권국가인 남쪽의 정부가 미국에 끌려 다니던 지난날의 잘못을 돌이켜보고 우리민족의 참 민의가 무엇인지를 직시하고 정책결정과 시행에서 과감히 탈 미국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깨닫고 행동에 옮기기를 촉구합니다.
 
조국통일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민족의 과제임을 알게되는 의식화된 동포가 늘어가고 있는 이때에 한미워킹그룹 해체, 북침군사훈련 중지 등 현안들 주장도 중요하지만 조국반도에서 모든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는  미군의 철수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는 대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멀리서 연대를 보내드리면서 큰 성과를 이루는 대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2020년 8월 1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카나다지역본부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