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62) 강원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53)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지난 10일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비서관 교체에 이은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 파동’ 관련 후속인사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한영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경제신문에서 경제부장, 사회부장, 국제부장을 역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정 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 의전비서관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정치.경제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렬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원주 대성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윤 사회수석은)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의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지난 주 함께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 거취는 어떻게 되는가, 부동산 정책 담당하는 정책실 참모들도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닌가’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것이므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피해갔다.

이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두 분 수석 모두 당초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한 채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금 처분 중에 있다”며 “사실상 1주택자로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신임 수석 3명 모두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라고 덧붙였다.

김연명 사회수석은 오후 4시께 춘추관 브리핑룸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핵심 키워드인 혁신적 포용국가의 이론적 틀을 직접 만들고 그것을 여러 군데 전파하고 한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라고 꼽았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서 나름 성과를 거둔 것을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을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마스크 문제는 참 골치 아팠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가 돼서 이것도 기쁘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 제가 이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명 수석님은 이제 학교로 돌아가시고 저는 다시 동네 아저씨로 돌아간다”고 알렸다.  

(추가,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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