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 파악을 통해 복구 대책을 지시한 홍수 피해지역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로 강력한 건설역량이 기동 전개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 건설에 동원될 부대들이 피해지역으로 신속 이동하고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의 명령을 받은 즉시 인민무력성 일꾼들이 현지로 달려 나와 피해지역을 돌아보면서 해당 일꾼들과 살림집건설과 관련한 협의회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작전을 세웠다”고 알렸다.

신문은 “이에 따라 건설에 동원될 부대들이 피해지역에 연이어 도착하고 있”으며, “현지에 도착한 인민군군인들은 배낭을 벗어놓자마자 먼저 도로복구와 제방보수, 지대정리에 진입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어느 한 인민군부대에서는 중기계들을 동원하여 파괴된 제방뚝 보수공사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큰물피해를 받은 농경지를 복구하며 넘어진 농작물들을 바로세우기 위한 사업도 내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중기계를 동원한 인민군부대. [캡쳐사진-노동신문]
▲ 넘어진 농작물들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인민군. [캡쳐사진-노동신문]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많은 살림집들과 농경지가 큰물로 침수되었다는 상황을 보고받으시고 피해 현장에 나가시여 실태를 직접 요해하시면서 피해지역 복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밝혀주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지역에서 물길제방이 터지면서 단층 살림집 730여 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은파군 주민들은 모두 사전에 안전한 지대로 소개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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