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완전봉쇄지역인 개성시 인민들을 위하여 특별지원을 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 특별지원물자를 실은 열차가 개성역에 도착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통신은 “당중앙은 개성시에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하여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도록 하고 봉쇄된 개성시의 인민생활안정을 위하여 긴급조치들을 연이어 취하였으며 이번에는 많은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특별지원 하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었다”고 알렸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5일 당 정무국 회의를 열어 완전봉쇄된 개성시에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통신에 따르면, 특별지원물자를 실은 열차가 7일 오후 개성역에 도착했으며, 이를 전달하는 모임이 개성시당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 특별지원물자를 전달하는 모임이 개성시당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전달식에서 리만건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전달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시가 완전히 봉쇄된 그 시각부터 식량과 의약품 등을 긴급보장하도록 해주신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많은 양의 흰쌀과 생활보장금을 보내”주었다면서 “악성비루스(바이루스)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개성시 인민들과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당중앙만을 굳게 믿고 당의 두리(주위)에 더욱 굳게 뭉쳐 조성된 방역위기를 반드시 타개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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