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행이 쌓이고 쌓여 하늘을 찌르지나 않겠는지.”

재일 <조선신보>가 7일 ‘죄행을 덧쌓는다’는 논평에서 일본에 대해 평가한 언명(言明)이다.

즉 “일본은 과거의 죄행을 역사의 기록에서 지워버리려고 갖은 오그랑수(꼼수)를 다해왔으며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의 후과를 여직껏(여태껏) 청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지른 죄과 우에 새로운 죄악을 몇 겹으로 덧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문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먼저, 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을 놓고 일본정부가 ‘한일조약’으로 이미 해결된 문제라고 우기는데 그치지 않고 작년 7월에는 한국에 고순도불화수소 등 수출규제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재일동포들에 대한 처우는 더더욱 악질적”이라면서 “2006년에 ‘만경봉-92’호의 입항을 금지한지 15년째가 되며 조선고급학교를 무상화에서 제외하는 차별적 조치가 유지된 채 10년을 넘긴데다 이제 또 ‘유보무상화(幼保無償化)에서도 조선유치원을 제외하지 않았는가”하고 항변했다.

아울러, 신문은 “저지른 과오를 청산하는 일에는 눈을 감으면서 돈의 힘을 배경으로 ‘보복’하고 반인도적 ‘제재’를 일삼는 버릇을 어느새 상전에게 다 배웠나 싶다”면서 “요즘은 또 ‘적기지공격능력(敵基地攻撃能力)을 떠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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