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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은 반드시,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

기사승인 2020.08.08  2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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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추진위, 국방부앞서 규탄행동

   
▲ 8.15민족자주대회를 앞두고 8.15추진위는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행동'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오는 8월 15일 광복 75주년 8.15민족대회를 준비하는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한미연합사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행동'을 진행했다.

국방부 앞에서 열린 규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북미, 남북정상회담에서 중단을 약속한 한미군사훈련이 계속 강행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으며, 훈련의 축소·조정이 아니라 완전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관계 위기 극복은 커녕 남북관계 파탄에 앞장서고 있는 국방부와 미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방부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종합하면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코로나 여파로 8.15 직후 축소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실시 이유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핑계로 삼고 있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소위 '참수작전'을 포함한 노골적 공격훈련이자 전쟁연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는 지금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강행은 남북관계의 완전 단절은 물론 더 큰 위기를 가져온다"며 축소·조정이 아닌 훈련의 완전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주한미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일 현재 139명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중 한국에 입국한 뒤 확진판전을 받은 사람이 115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훈련을 강행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반드시 훈련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왼쪽부터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박지선 서울지역 자주통일선봉대 대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김명환 위원장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중국과 전쟁할 일도 없고 남과 북이 분단상태에서 전쟁을 해서도 될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미국과 미군의 주둔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땅에서 미군이 물러나면 주한미군 주둔비 협상도 필요없고,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 받느냐, 마느냐 하는 이야기 자체가 필요없다"고 거듭 근본 문제를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해 공포에 질리고 패배주의에 빠졌다"며, "자주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기는 커녕 한미동맹에 목을 메고 있으니, 그 끝은 비참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은 먼저 "지금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미국의 잘못된 판단과 개입으로 인해 북미관계가 파탄되고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이인영 신임 통일부장관이 말한 담대한 변화,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는 언명을 실현하려면 한미연합군사훈련부터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적대적 행위도 하지 않기로 한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약속을 지키자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드시 중단하고 군비증강도 멈춰 남북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지선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 대원은 "2018년 9월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단계적 군축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간 아무 것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보다 더 심하게 군비를 증강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년에 7.5%씩 인상하여 국방비 50조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인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작권 전환 운운하면서 굳이 미국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해야 하느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 비상행동 참가자들은 50여개의 만장과 구호 팻말을 들고 용산미군기지 출입게이트를 행진하며 규탄행동을 벌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국방부 앞 집회 이후 녹사평역 방향으로 '미군없는 자주국방', '전쟁연습 강행 국방부 규탄' 등의 구호가 적힌 만장 50여개를 들고 행진하면서 지금은 폐쇄된 용산미군기지 2번게이트, 그리고 한미연합사 출입지역인 3번게이트 앞에서 호르라기를 불며 규탄 함성을 지르는 규탄행동을 벌였다.

8.15추진위는 이날 규탄행동에 이어 8월 10일 오전 11시부터 14일 밤 9시까지 광화문광장 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비상행동'을 진행하고 8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 특별무대에서 '광복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개최한다.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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