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자신이 재선될 경우 북한과 빠르게 합의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 이긴다면 이란과 매우 빨리 합의를 맺을 것, 북한과도 매우 빨리 합의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 사람들은 어디 갔는가? 전쟁을 보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않았더라면 미국이 ‘어쩌면 지금쯤은 끝났을’ 북한과의 전쟁을 했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했지만 그 반대였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시 북한과 조기 합의’ 입장은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이고, 또한 ‘자신의 2016년 대선 패배했을 시 북미 전쟁설’은 그가 자주 사용하는 레토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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