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화를 수립하고 그것이 한반도 전체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정말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실질적 대화가 되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외신센터에서 개최한 화상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이 된다면 추가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데 북한 당국자들은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북미대화의 의제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에 명시된 네 가지 요소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이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면서 “그것은 정상회담보다 낮은 급일 수도 있고, 적절하고 유용한 행동이 있다면 고위 지도자들(senior leaders)이 다시 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무협상을 선호한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추가 정상회담의 문을 열어놓은 것이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임명해달라’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촉구한 바 있다.  

(추가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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