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훈(오른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다. [사진제공-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10시부터 70분 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서훈 실장은 비건 부장관의 북미 대화 재개 노력을 높이 평가했고, 비건 부장관은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한.미 간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편, 7일 오후 군용기 편으로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비건 부장관은 8일 외교부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1차관과 8차 한미전략대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실시했다. 

9일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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