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 현재 국내 지역사회에서 30명, 해외유입으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75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신규 확진된 30명 중 수도권에서 21명(서울 6명, 인천 1명, 경기 14명) 발생했다. 광주에서 3명, 대구 2명, 대전 2명, 부산 1명, 전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총 28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명이다. 1만 1429명(89.6%)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1046명의 환자들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대비 23명 줄었다. 

검사 중인 대상자는 1만 8499명이다. 전날 대비 506명 줄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최근 2주간 지역사회, 특히 수도권 환자 발생 수는 이전 2주보다 다소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지역적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과 호남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점은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짚었다.

윤 반장은 전날 정비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계획’에 의거 “현재는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자발생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위해 일상적인 사회, 경제적 활동을 지속하되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 필요한 제한조치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1단계 실행방안에 맞춰 현재 시행 중인 방역조치를 재정비할 예정으로 위험도가 낮은 공공시설과 체육시설 입장 등은 단계적으로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11시 14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24만 3천명, 사망자 수는 50만 4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263만 7천명, 사망자 수는 12만 8천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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