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0시 현재 국내 지역사회에서 27명, 해외유입으로 12명 포함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602명이다. 

지역사회에서 신규 확진된 27명 중 서울 16명, 인천 1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에서 19명 발생했다. 대전 4명, 충남 3명, 강원에서도 1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82명이다. 완치자는 198명 늘어 총 1만 1172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48명이다. 전날 대비 159명 줄었다.

총 123만 2315건의 검사 중에서 120만 88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만 8828명이다. 전날 대비 72명 줄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10시 15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0만 8천명, 사망자 수는 49만 1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250만 4천명(사망 12만 6천명), 브라질은 123만 3천명(사망 5만 5천명)을 돌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며칠 후면 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 내다보고, “우리나라도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50여일이 지났지만 클럽과 물류센터에 이어 방문판매업체, 소규모 종교모임,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해외입국자의 확진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직은 상황이 우리의 통제범위 안에 있지만,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장기화”에 대비하여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기존의 거리두기 전환기준을 단계별로 체계화하고, 각 단계별 방역조치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제시”하고 “권역별・지역별 감염상황, 시설유형별 특성 등에 따라 지자체가 필요한 추가 조치들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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