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 것이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13일 담화를 통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6.12)’ 관련 남측 외교부 당국자의 발언을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고 있는데 참 어이없다”고 일축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권 국장은 “지금 조미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난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라며, “굳이 그 리유를 남쪽동네에서 즐겨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조성》이 안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비핵화가 실현되자면 어떤 조건이 성숙되여야 하고 얼마나 많은 산들을 넘어야 하는지 그 개념조차 모르는 팔삭둥이들이 맹물마시고 트림하듯이 그 와중에도 앵무새처럼 비핵화를 운운해대는 꼴을 보면 이렇게도 아둔한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측이 비핵화를 요구하려면, 그 ‘여건조성’을 위한 접근방법과 행동조치부터 가져오라는 것이다. 

한편, 12일 남측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


12일 남조선《외교부》 당국자가 조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것이라느니,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여야 한다느니 하면서 주제넘게 떠벌이였다.

조미사이의 문제와 더우기는 핵문제에 있어서 론할 신분도 안되고 끼울 틈도,자리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조미대화의 재개를 운운하고 비핵화에 대하여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고있는데 참 어이없다.

뜨물에 던져진 오이꼭지처럼 그만큼 버림을 받았으면 이제는 제 신세를 알고도 남음이 있겠는데 중 념불외우듯 앞뒤분별없이 비핵화를 운운하니 말이다.

바로 1년전에도 어울리지 않는 체모로 꼴불견스럽게 놀아대지 말고 조미사이에서 썩 빠지라고 충고를 준것으로 기억되는데 지금까지도 끼여들 명분을 찾아보려는 아래동네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가긍하고 초라하다.

일러두건대 지금 조미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난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

굳이 그 리유를 남쪽동네에서 즐겨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조성》이 안되였기때문이다.

비핵화가 실현되자면 어떤 조건이 성숙되여야 하고 얼마나 많은 산들을 넘어야 하는지 그 개념조차 모르는 팔삭둥이들이 맹물마시고 트림하듯이 그 와중에도 앵무새처럼 비핵화를 운운해대는 꼴을 보면 이렇게도 아둔한가 하는 생각을 금할수 없다.

아무리 축에 끼우고싶어도 이쯤되고보면 끼울데 안 끼울데를 가려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명백히 해두건대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바로 이 순간에도 쉬임없이 계속되고있다는것이다.

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2년전과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있으며 계속계속 무섭게 변할것이다.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것이 좋다.

주체 109(2020)년 6월 13일
평 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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