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590명이다. 

신규 확진된 49명 중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46명이다. 서울 17명, 인천 17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에서 45명이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1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273명이다.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완치자는 21명 늘어 총 1만 467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50며이다. 전날 대비 27명 늘었다.

총 95만 6852건의 검사 중에서 91만 7397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7865명이다. 전날 보다 1057명 줄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수도권 내의 종교 소모임과 학원 등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어서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엄중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시와 경기도는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중대본에서 시행한 행정조치 이외에 물류센터, 예식장, 장례식장, 콜센터 등에 대한 운영을 자제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기도 하였다”고 알렸다. “방역당국의 행정조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노력”이라고 당부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일 11시 21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48만명, 사망자 수는 38만 2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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