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110명이다. 

신규 확진된 32명 중 해외유입은 8명이고, 지역발생이 24명이다. 서울 6명, 인천 8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 22명이 발생했다. 대구와 전북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263명으로 전날과 같다. 완치자는 128명 늘어나 총 1만 66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81명으로 떨어졌다. 

총 77만 6433건의 검사 중에서 74만 897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만 6351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이 끝나지 않았고,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병원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우리는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철저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발견해서 격리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고 “특히, 등교수업이 시작된 만큼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에 학원이나 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장소가 포함될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신속히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 이번 사례에서 확산의 매개체가 된 코인노래방에 대해서는 청소년의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 또는 자제토록 하는 조치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10시 51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98만명, 사망자 수는 32만 4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57만명, 사망자 수는 9만 3천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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