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050명이다. 

신규 확진된 13명 중 해외유입이 7명, 지역 발생은 6명이다. 서울 4명, 대구와 대전 각 1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신규 확진자(19명)와 그 중에서 수도권 확진자(서울 5명, 경기 2명)가 각각 줄어들었다. 

17일 누적 사망자 수는 262명이다. 완치자가 37명 늘어나 총 9888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00명으로 떨어졌다. 

총 74만 7653건의 검사 중에서 71만 8943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만 7660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SNS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추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으셨을 것”이나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그중 국내 감염자는 최근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며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확진자 중에는 교회 예배 참석자와 콜센터 직원도 있었지만, 집단 감염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며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2만명, 사망자 수는 31만 3천명을 넘었다. 특히,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50만명, 사망자 수는 9만명을 돌파했다.

(추가,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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