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끊고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노동절 행사가 진행된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인 경제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동안 나돌던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은 곧바로 잠잠해질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의 신상에 대해 줄곧 “특이동향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청와대나 정부의 입장에 힘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이 전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되었다”면서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시었다”며, 전체 참가들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리었다”고 묘사했다.

박봉주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를 통해 “우리나라 비료공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경제전선 전반을 추동하는 순천린비료공장 건설의 완공은 우리 당의 정면돌파사상, 자력부강, 자력번영사상의 위대한 승리이며 당의 영도 따라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억세게 나아갈 때 우리의 투쟁목표들을 얼마든지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위원장이 준공테이프를 끊자, 전체 참가자들이 또다시 터치는 우렁찬 ‘만세!’의 함성은 하늘땅을 진감하였다고 통신은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 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린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하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순천린비료공장의 완공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며 우리나라 화학공업을 한 계단 도약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하면서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더욱 거세차게 타오르도록” 할데 대하여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건설자들이 우리의 원료, 우리의 기술에 의거하는 새로운 공업을 창설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공격전을 과감하게 벌려나감으로써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의 위력을 더욱 힘있게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 박봉주 당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통신은 순천린비료공장에 대해 “위대한 노동당시대의 자랑스러운 창조물,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만년재부로 일떠선 순천린비료공장은 주체화, 현대화의 요구가 철저히 구현되고 생산에서도 건축물에서도 생태환경보호에서도 완벽한 화학공업부문의 본보기, 표준공장”이라고 평했다.

한편,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는 김재룡 내각총리, 김덕훈·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그리고 당중앙위원회 일꾼들, 건설에 참가한 군대와 사회의 일꾼들, 건설자들, 평안남도안의 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추가: 오전 10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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