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위성사진에 따르면, 김정은 전용열차가 최소한 21일 이후부터 원산 휴양시설 내 열차역에 정차되어 있다.”

북한전문사이트 <38노스>가 25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항공우주및방위산업체 「Airbus Defence & Space」의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21일과 23일자 위성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250m 길이의 열차가 비교적 선명하게 포착된다. 15일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전용열차가 15~21일 사이에 원산역에 도착했다고 볼 수 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는 한.미 당국의 설명과 대체로 일치한다. 

한.미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안남도 소재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고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