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내외신이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서신은 ‘수리아아랍공화국 대통령 바샤르 알 아싸드각하’를 수신자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을 발신자로 ‘주체109(2020)년 4월 22일 평양’이라고 명시했다.

한 마디로 22일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적인 외교행위를 하고 있고, 북한 언론이 이를 공식 보도한 것.

김 위원장은 서신에서 “나는 당신이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류의 마음속에 영생하고계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탄생 108돐에 즈음하여 그이에 대한 뜨거운 경모의 정이 담긴 진심어린 축전을 보내준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나는 두 나라 선대수령들의 숭고한 뜻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조선-수리아친선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당신이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NK>는 20일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묘향산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은 20일(현지시간)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첩보를 모니터링 중’이라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21일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이같은 보도를 사실상 부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1일(현지시간)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보도들이 있지만 우리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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