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14일 북한 군은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하고, 원산 상공에서는 미그기 등을 동원해 공대지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 바 있다. 15일 태양절에는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아 이런저런 억측이 나돌고 있다.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 동향을 점검한 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지난 14일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후속조치의 이행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방역 및 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제의한 방역·의료물품의 적기 공급, 대응 경험과 임상 데이터의 공유 및 필수 인원의 교류 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청와대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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