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함대는 올해 해군 주도로 열리는 ‘림팩’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제임스 아담스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1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예정된 환태평양 합동연습(RIMPAC)이 조정될 가능성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참가국들이 합동훈련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태평양함대는 이번 훈련이 주기적으로 시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환태평양 합동연습(RIMPAC)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주도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훈련.

한국 해군도 세종대왕 함과 장보고급 잠수함 등을 보내는 등 정기적으로 참가해 왔는데, 북한 관영매체들은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지속적으로 비난해 왔다.

앞서 존 아킬리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지난달 6일 전화회견에서 4월 중 하와이에서 최종 회의가 열린다며, 지금까지 26개 나라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유행병으로 선포되고, 핵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 내 감염 확산이 일면서 일각에서는 환태평양 합동훈련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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