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2주기를 맞아 북한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봉기자들의 넋은 오늘도 살아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4.3인민봉기 참가자들의 념원은 아직까지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4. 3인민봉기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예속화정책과 민족분렬책동을 반대하고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정의의 반미반파쑈인민항쟁”이라고 규정하고 “짐승도 낯을 붉힐 무차별적인 살륙만행으로 말미암아 제주도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7만여명이 무참히 학살당하였다”고 정리했다.

기사는 ‘4.3인민봉기’의 과정을 서술한 뒤 “야수적인 폭압속에서도 봉기자들은 굴하지 않았으며 총칼에 맞아 쓰러지는 마지막순간까지 자주와 통일을 절규하였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피어린 투쟁으로 민족의 자주와 조국통일에 대한 꺾을수 없는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오늘도 남조선땅에는 외세의 분렬주의정책에 편승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송두리채 팔아먹고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매국노들의 바통을 그대로 이은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적페세력이 활개치고있다”고 미래통합당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나아가 “이런 매국역적집단이 오늘까지 남조선에 존재한다는것은 수치이며 이런자들이 남아있는 한 제주도항쟁용사들이 그토록 바라던 자주, 민주, 통일의 숙원은 성취될수 없다”며 “보수적페를 청산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안아오는 그날까지 남조선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은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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