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976명(해외유입 60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8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89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 21명에 이어 입국 검역절차에서 확인된 사람이 18명이다. 경기 17명, 서울 14명, 경남 4명, 인천 4명, 충남과 전남, 경북 각 2명, 광부와 울산, 강원 각 1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89분 가운데 53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유입된 신규사례는 총 36건”으로, 검역단계에서 18건, 지역사회에서 18건이 확인됐다. 4명을 제외한 32명이 내국인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169명, 완치자는 261명 늘어 5,828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79명이다.

총 431,743건의 검사 중에서 403,88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7,885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분간 등교 개학이 어려워진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상복귀를 무한히 미룰 수도 없고, 국민들께서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의견수렴과 정부 내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해 나갈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11:03)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