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중등 학습지도 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 인기​

▲ '최우등생의 벗 2.0' [캡쳐사진-조선의오늘]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교육위기를 우려하는 가운데 방학을 연장하고 있는 북한에서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도움을 주는 실력평가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1일 보도했다.

'최우등생의 벗 2.0'은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제1중학교 학생들의 자체학습과 교원들의 학습지도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어, 역사, 자연지리, 수학, 영어, 물리, 화학, 생물 등 과목들이 구체적이면서 심도있게 작성되어 있다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학을 연장한 가운데  많은 학생들과 교원들, 학부형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그 반향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 교원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문제풀이에 심취하게 하는 다양한 문제들과 편리한 대면부(인터페이스), 점수의 정확성도 좋으며, 교과서를 학년별, 과목별로 장과 절을 선택하여 복습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정말 좋다는 평가를 내놓았으며, 한 학부형은 프로그램이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제를 풀 때마다 점수를 매기고 틀린 부분을 지적해 주니 마치 학습에 도움을 주는 선생님을 모셔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중등학교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스스로 학습하고 자체 평가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최우등생의 벗'은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정보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다.


□ 산업미술기술합작회사, 스마트폰용 산업디자인 검색 앱 '명안' 출시

최근 북한의 산업미술기술합작회사에서 산업디자인 창작에 도움을 주는 '손전화 자료열람 프로그램' '명안'을 출시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1일 보도했다.

'지능형 손전화기'(스마트폰)나 '판형콤퓨터'(태블릿)에서 쓸 수 있는 이 앱은 '불멸의 영도'편, '산업미술도안'편, '새 제품소개'편, '상식'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멸의 영도'편에는 '무궤도전차형태도안', '학용품도안', '삼지연들쭉음료공장 제품상표도안',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간판도안'을 비롯한 수많은 산업디자인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산업미술도안'편에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 출품작들을 공업미술과 상업미술, 의상미술, 방직미술, 환경장식 도안 등 항목별로 나누어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새 제품소개'편에는 실제 생산되고 있는 새 제품에 적용된 산업미술도안을 볼 수 있어서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는 절차를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상식'편에는 산업미술도안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도안 및 제품, 국제적인 관례기호와 관련 상식을 수록했다고 한다.


□ 北 국가과학원, 체온계 유점세기 조종장치 개발

북한 국가과학원 수소에네르기연구소에서 보건 의료분야 필수 측정수단인 체온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유점(留點, 수은이 들어있는 수은조와 매우 가는 모세관이 연결된 지점)세기 조종장치를 연구해 체온계 생산공정에 도입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월 31일 보도했다.

연구소에서는 체온계 유점의 미세 변화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설계한데 이어 최적화된 온도 조건을 결정하고 그에 맞게 측정오차를 줄이는 온도보상체계를 구성하였으며, 여러 차례 실험 끝에 정확성을 확보한 유점 세기조종장치를 완성했다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새 기술을 적용한 뒤 체온계 생산단위에서는 노력과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종전 체온계보다 품질이 현저히 개선되고 생산성이 5배 이상 제고되었다고 한다.


□ 北, 가무락 조개 인공양식 기술 개발

북한 이과대학 생명과학부에서 인공배양 방법으로 가무레기(가무락 조개) 치패(새끼조개)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립해 대규모 양식에 도입할 수 있게 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얼 31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과대학의 과학자들이 수년간 서해안에 나가 연구를 진행한 끝에 △가무락 어미조개의 생식선 발육과정 조절 △알받이 및 알깨우기(부화) 기술 △부유 유생 배양과 부착 새끼조개 배양기술 등을 완성하여 가무라기 치패를 안전하게 대량생산하는 공정을 확립하였으며, 치패를 야외 못과 바다 서식장으로 옮겨 어미 조개로 키우는 양식공정 전반의 기술적 문제와 유생단계와 치패단계에서의 먹이처방도 과학적으로 정립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바닷가 양식 단위에서는 투자비용을 훨씬 줄이면서도 단위 면적당 조개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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