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홉킨스 의대 코로나바이러스 자료센터 캡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최초 발생지인 중국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코로나바이러스 자료센터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 4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5개국에서 529,093명(사망 23,956명)이다. 

확진자 수에서 미국이 83,507명으로 최초 발생지인 중국(81,782명)을 넘어섰다. 인구밀집지역인 뉴욕주 내 확진자가 37,200명 이상이다. 미국,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 80,589명, 스페인 57,786명, 독일 43,938명 순이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8,215명), 스페인(4,365명), 중국(3,291명) 순이다. 미국은 1,201명이다.

<뉴욕타임스>는 “과학자들은 언젠가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이라 경고했는데 그 순간이 왔다”고 알렸다. 

<CNN>은 실업수당 청구가 330만건에 이르렀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미국 상원에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예산이 통과됐고, 하원에서도 통과될 예정이다. 

한편, 27일 0시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무증상자도 2주 간 자가격리된다.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강화조치가 미국발 입국자에게도 적용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332명이라고 밝혔다. 입국 중 검역절차에서 확인된 13명을 비롯해 전날 대비 91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139명, 완치자는 384명 늘어 4,528명이다. 

(추가,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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