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추이. [자료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0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7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 30명에 이어 입국 중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사람이 무려 20명이다. 해외유입자는 총 171명이다. 이밖에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과 충북, 경북과 경남 각 1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9명 늘어 120명, 완치자는 341명 늘어 3,507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410명이다.

총 348,582건 검사 중에서 324,10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5,440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코로나바이러스 자료센터에 따르면, 24일 9시 30분 기준(한국시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68개국에서 378,601명(사망 16,505명)이다. 중국 81,498명(사망 3,274명), 이탈리아 63,927명(사망 6,077명), 미국 43,901명(사망 557명), 스페인 35136명(사망 2,311명), 독일 29,056명(사망 123명), 이란 23,049명(사망 1,812명), 프랑스 20,123명(사망 862명)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시작됐으나 “임시시설에 수용하고 검사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현실적 개선안 마련을 지시했다. “공항에서의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긴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날이 시작됐다. 오랜 고립과 긴장에 많이들 지치셨을 줄 안다”면서도 “한 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4월 5일까지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나서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공동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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