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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 방역 협조의향’ 표명

기사승인 2020.03.22  06: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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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담화, “두 수뇌, 개인적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전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판문점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갖고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에 합의했지만 실무회담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밝혔다.

김여정 1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전재한 담화에서 “우리는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께 보내온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며 “국무위원장동지께 변함없는 신의를 보내준 미국대통령에게 충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위원장동지도 자신과 트럼프대통령사이의 특별한 개인적친분관계에 대하여 다시금 확언하시면서 대통령의 따뜻한 친서에 사의를 표시하시였다”고 확인했다.

담화는 “트럼프대통령은 친서에서 조미 두 나라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전염병사태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자기 인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있는 국무위원장동지의 노력에 대한 감동을 피력하면서 비루스방역부문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국가적으로 철저한 격리조치를 실시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며 공식적 발표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국면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 사실을 김여정 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공개한 점도 눈에 띈다. 김여정 1부부장은 지난 3일 북한의 군사훈련에 대해 청와대가 ‘강한 우려’를 표한데 대해 신랄한 비판 담화를 발표했고, 하루 뒤인 4일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담화는 “트럼프대통령은 이번 친서에서 지난번 위원장동지 탄생일에 즈음하여 보낸 자기의 축하의 인사가 위원장동지에게 정확히 전달된 소식에 기뻤다는 소감을 전하며 위원장동지 가족과 우리 인민의 안녕을 바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해왔다”며 “트럼프대통령은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있으며 최근에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련계해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8일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즈음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사실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하고 귀국해 북측에 알려준 과정에서 확인됐다. 북측은 1월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숨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 통지문으로 알려 온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고 조롱했다.

김여정 1부부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트럼프대통령의 이같은 친서가 김정은위원장동지와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개인적친분관계를 잘 보여주는 실례로 된다고 본다”면서 “다행히도 두 수뇌분들사이의 개인적관계는 여전히 두 나라사이의 대립관계처럼 그리 멀지 않으며 매우 훌륭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조미사이의 관계와 그 발전은 두 수뇌들사이의 개인적친분관계를 놓고 서뿔리 평가해서는 안되며 그에 따라 전망하고 기대해서는 더욱 안된다”며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에로 줄달음치게 될것”이라고 경계심을 표시했다.

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다면 두 수뇌들사이의 친서가 아니라 두 나라사이에 력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되여야 두 나라 관계와 그를 위한 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을것”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혀 주목된다.

북한 주요인사의 개인 명의의 담화에서 개인적인 생각 형식을 빌어 입장을 밝힌 것은 ‘백두혈통’의 김여정 1부부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또한, 북미협상의 진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두 나라사이에 력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되여야’ 한다고 표현한 점도 흥미롭다. 북측은 미측에 ‘새로운 셈법’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담화는 “두 나라의 관계가 두 수뇌들사이의 관계만큼이나 좋아질 날을 소원해보지만 그것이 가능할지는 시간에 맡겨두고 지켜보아야 할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지금 이 순간도 미국이 열정적으로 ‘제공’해주는 악착한 환경속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있다”고 밝혔다.

철저한 ‘대북 제재’를 받는 대외적 여건에서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정면돌파전’으로 ‘스스로 발전’(자력부강)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기’(자위적 무장력 강화) 위해 떨쳐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우리는 그 시간을 허무하게 잃거나 랑비하지 않을것이며 그 시간동안 두해전과도 또 다르게 변했듯 계속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강해질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전문)>
미국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는 조미 두 수뇌분들사이의 특별한 개인적친분관계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는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께 보내온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

조미 두 나라 관계발전에 커다란 난관과 도전들이 가로놓여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미국대통령이 또다시 친서를 보내며 우리 위원장동지와 훌륭했던 관계를 계속 유지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있는것은 좋은 판단이고 옳은 행동이라고 보며 응당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럼프대통령은 이번 친서에서 지난번 위원장동지 탄생일에 즈음하여 보낸 자기의 축하의 인사가 위원장동지에게 정확히 전달된 소식에 기뻤다는 소감을 전하며 위원장동지 가족과 우리 인민의 안녕을 바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해왔다.

트럼프대통령은 친서에서 조미 두 나라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전염병사태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자기 인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있는 국무위원장동지의 노력에 대한 감동을 피력하면서 비루스방역부문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하였다.

트럼프대통령은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있으며 최근에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련계해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

우리는 트럼프대통령의 이같은 친서가 김정은위원장동지와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개인적친분관계를 잘 보여주는 실례로 된다고 본다.

김정은위원장동지도 자신과 트럼프대통령사이의 특별한 개인적친분관계에 대하여 다시금 확언하시면서 대통령의 따뜻한 친서에 사의를 표시하시였다.

다행히도 두 수뇌분들사이의 개인적관계는 여전히 두 나라사이의 대립관계처럼 그리 멀지 않으며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조미사이의 관계와 그 발전은 두 수뇌들사이의 개인적친분관계를 놓고 서뿔리 평가해서는 안되며 그에 따라 전망하고 기대해서는 더욱 안된다.

물론 두 나라를 대표하는 분들사이의 친분이므로 긍정적인 작용을 하겠지만 그 개인적친분관계가 두 나라의 관계발전구도를 얼만큼이나 바꾸고 견인할지는 미지수이며 속단하거나 락관하는것도 그리 좋지 못한 일이다.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에로 줄달음치게 될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다면 두 수뇌들사이의 친서가 아니라 두 나라사이에 력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되여야 두 나라 관계와 그를 위한 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지금 이 순간도 미국이 열정적으로 《제공》해주는 악착한 환경속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있다.

두 나라의 관계가 두 수뇌들사이의 관계만큼이나 좋아질 날을 소원해보지만 그것이 가능할지는 시간에 맡겨두고 지켜보아야 할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허무하게 잃거나 랑비하지 않을것이며 그 시간동안 두해전과도 또 다르게 변했듯 계속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강해질것이다.

끝으로 국무위원장동지께 변함없는 신의를 보내준 미국대통령에게 충심으로 사의를 표한다.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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