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1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해 5월과 8월에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추정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4일 발사된 신형 전술유도무기. [캡처-노동신문]

북한이 21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전날 북한에서 실시한 서부전선 대연합부대 포사격 대항경기 일환으로 보인다.

합동참보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06시 45분경과 06시 50분경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km, 고도 약 50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지난해 5월 4일과 8월 6일에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비행거리와 고도가 유사하다.

이번 발사는 최근 연이은 동계훈련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3군단, 제4군단, 제8군단 관하 포병부대들이 참가한 서부전선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으며, “평시 포병훈련을 실용적인 실전훈련으로 분명히 전환시키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