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4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와 면담했다. [사진제공-외교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한국이 코로나와의 싸움에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한.미 인적교류 영향을 최소화하자고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4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와 면담했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미국에 머물다가 지난 3일 돌아와, 회의 결과를 공유하는 등의 협의차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조세영 차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워싱턴에서 공정하게 설명해줘서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이 코로나와 싸움에서 세계 선두에 서 있다”며 “코비드19(COVID-19,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 검사, 조치 등 한국이 하는 모든 조치에 감명받았다”라고 답했다.

이번 면담에서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조치와 역량에 대한 신뢰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양 국민 간 인적교류가 심각히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대응 노력을 계속 신뢰할 것이라고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미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 대한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고위험국에서 오는 여행자는 도착 시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 국무부는 대구에 여행경보 최고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령을 내렸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 여행재고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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