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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베트남.중국 등지에서 한국인 1천2백여 명 격리

기사승인 2020.03.03  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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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파 우려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나라들이 줄지 않고 있다. 베트남.중국 등지에서 한국인 입국자 1천2백여 명이 격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 현재 입국 과정에서 격리된 한국인은 1천 2백여 명으로 파악됐다. 중국 960여 명, 베트남 270여 명이며,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등지에 10여 명,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 각각 1~2명이 격리됐다.

중국은 국무원 공동방역통제체제가 지방정부의 외국 입국자 방역조치 강화를 지시에 따라,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상하이시, 충칭시, 산시성 등 13개 지역이 한국인 입국자를 14일 격리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현재 한국인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입국한 한국인을 14일간 격리한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무사증 입국을 중단해, 여행 목적의 한국인 입국이 사실상 금지됐다. 기업인, 유학생 등 기존에 비자를 발급받은 이들의 입국만 허용되지만, 이들은 모두 격리 대상이다.

외교부는 한국인 격리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집중하되, 필요시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는 구상이다.

입국과 함께 한국인을 격리하는 나라는 중국 지방정부, 뉴질랜드, 대만, 마카오, 태국, 러시아, 아이슬란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모로코, 카타르, 라오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온두라스, 파나마, 파라과이, 라트비아, 루마니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튀니지, 가봉,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이다.

영국, 인도, 멕시코, 크로아티아, 폴리네시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벨라루스, 조지아, 민주콩고 등은 한국인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입국금지국은 홍콩, 몽골, 말레이시아, 터키, 이스라엘,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바누아투,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코모로 등이다.

일본, 싱가포르, 몰디브, 필리핀, 피지 등은 대구.경북 지역 한국인 입국을 금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비자 이외 비자 소지자만 입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인 입국금지.제한 등을 강화하는 나라들이 늘어나자, 외교부는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를 한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국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주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는 데 대해 다른 나라들의 신뢰가 크다”며 “그럼에도 80여 개국 넘게 (한국인 입국을) 규제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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