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가 26일(현지시각) 북한을 향해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웡 부대표는 이날 ‘한반도의 안정적 변환 전망’ 세미나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그들(북한)이 대화에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들이 우리 앞에 있는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었을 때, 우리 팀 또한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노딜’ 1주년에 즈음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메시지로 보인다. 다만, 북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은 미국 측에 제재 완화와 군사연습 중단 등을 포함한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오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반면, 미국 측은 대북 제재 유지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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