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한.미 군사당국이 다음달 9일 시작하는 연합지휘소연습 ‘동맹’의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CNN>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 계기에 기자들과 만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 우려 때문에 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우리가 함께 직면해야 할 어떠한 위협에도 완전히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장관은 “한국 내 코로나 상황이 꽤 심각하다”면서 지휘소 연습 관련해 한.미가 긴밀한 조율을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61세 여성인 코로나19 환자는 이달 12일과 15일 캠프 워커 매점을 방문했다”고 알렸다. 캠프 워커는 대구에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