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등 7명이 19일 국내에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의 입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발하여 오늘 오전 6시 27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서 크루즈선에 탑승하였던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6분과 일본인 배우자 1분이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에서 우리나라 검역을 받은 결과, 7분 전원이 증상이 없어 모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하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14일간 외부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된다.

노 총괄책임관은 “오늘 입국한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코로나19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탑승객과 승무원 등 총 14명의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 중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은 일본 정부의 하선 방침에 따라 이날 하선했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들어왔다.

현재 배에 남은 8명과 관련, 정부는 입국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 있었기 때문.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8명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며 “계속적으로 애로사항이 없는지 파악하고 계속 영사조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에 있는 한국인 확진자 가족 3명의 상태는 현재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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