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여는발언 중인 전북평화회의 방용승 상임대표. [사진-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전북평화회의는 19일 오전 11시 전라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기자회견문 낭독중인 박정원 민주노총 전북본부 부본부장과 전북평화회의 참가자. [사진-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전북평화회의 방용승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을 여는말로 "2017년 12월,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 라는 선제적인 조치가 있었기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의 봄이 올 수 있었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기자회견문 낭독중인 김연태 우리땅찾기시민모임 대표. [사진-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회견문은 순서대로 민주노총 전북본부 박정원 부본부장, 우리땅찾기시민모임 김연태 대표, 김제정의평화행동 이봉원 대표, 전주교육대학교 천호성 교수가 낭독했다. 

회견문에서 참가자들은 "남측과 미국정부는 북측이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면서 "대화와 군사행동은 양립할 수 없으며 북핵문제의 원인이 대북 적대정책에 있듯 적대행동을 중단하지 않고는 대화를 진전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기자회견문 낭독중인 이봉원 김제정의평화행동 대표. [사진-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전북평화회의는 "올해 들어 남측 정부가 적극적 자세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남북관계 복원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부터 선언해야 할 것"이라 주장하며 "훈련 중단은 이미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약속했던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기자회견문 낭독중인 천호성 전주교육대학 교수. [사진-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단체는 "가장 확실한 안보는 평화로 담보되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제협력은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 가장 확실한 대안"임을 밝히고, 나아가 "사드 추가 배치 등 MD 강화, 군비 확장 계획 역시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과감히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는 전북평화회의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한편, 전북평화회의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천인평화원탁회의를 계기로 지역 187개 단체가 결집한 네트워크로서 4.27DMZ평화손잡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운동, 평화경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