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탄생 78주년을 경축하는 ‘재일본조선인 중앙대회’가 15일 일본 도쿄의 조선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일동포들의 예술공연과 총련중앙 사진전시회가 개최된 사실도 별도의 기사로 전했다.

신문은 “대회는 애국가의 주악으로 시작되였다”며 “허종만의장이 보고를 하였다”고 전했다.

대회에는 재일조선인총연합(총련) 중앙위원회 허종만 의장과 남승우 부의장, 배진구 부의장 겸 사무총국장, 박구호 부의장 겸 조직국장, 조일연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리명유 총련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박충우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 회장, 한동성 조선대학교 학장, 총련중앙 고문들과 국장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소장, 간토지방의 총련본부위원장들, 중앙단체, 사업체의 책임일군들, 각계층 동포들,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

허종만 총련 의장은 보고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시고 독창적인 선군혁명사상을 정립하신 위대한 장군님은 우리 공화국을 존엄높고 권위있는 정치사상강국으로 빛을 뿌리게 하신 희세의 정치가”라며 “위대한 장군님은 조국의 흥망을 판가리하는 1990년대에 주체위업을 진두에서 이끄시여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극악한 포위압살속에서도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나라의 자주권을 굳건히 지키시였으며 주체조선을 무적필승의 군력으로 위용떨치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빛내여주신 불세출의 선군령장”이라고 기렸다.

특히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숭고한 통일애국의지와 대용단으로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시였다”며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이하며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은 총련의 탁월한 령도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밝은 미래를 펼쳐주신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음을 온몸으로 새기게 된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보고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잇고 있다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조국을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천하제일강국으로,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되게 할 단호한 결심과 웅대한 구상을 밝히시였다”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올해에도 보내주신 새해축전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대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겨나갈것을 바라시는 커다란 신임과 기대가 담겨져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대로 총련지부와 분회를 애족애국의 믿음직한 성돌로 다지는 사업을 정면돌파전의 요구에 맞게 공세적으로 벌릴” 것이라며 “총련의 정면돌파전에서 중핵적인 문제는 민족교육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학교 유치반에 ‘유아교육, 보육무상화’를 적용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하여 기어이 승리를 쟁취할것”을 호소했다.

신문은 “대회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리는 편지가 랑독되였다”며 “대회는 <김정일장군의 노래> 합창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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