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친인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탄생 78돌을 맞아 노동당 정치국 성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친인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탄생 78돌을 맞아 노동당 정치국 성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5일을 ‘광명성절’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지정하고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6일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립상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되였다”고 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는 영구보존처리된 고 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고 광명성절과 태양절은 물론 평소에도 추모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문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립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을 찾으시여 선군의 기치높이 준엄한 반제대결전과 전인미답의 사회주의건설에서 백승을 떨치시며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면서 삼가 인사를 드리시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한생을 경건히 되새기면서 강철의 신념과 천리혜안의 예지, 특출한 령도실력으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새 력사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높이 받들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선봉에서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더욱 힘차게 내짚어나갈 철석의 맹세를 다지였다”고 전했다.

이날 참배는 15일 밤 자정에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정치국 위원인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한 정치국 성원들이 참석했다.

신문은 “세월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민족의 어버이에 대한 인민의 한없는 그리움이 끝없이 흐르고흐르는 금수산태양궁전은 숭엄한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되였다”고 전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16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상으로는 세 사람을 포함해 리일환·리만건·최휘·정경택·태형철·박태성·리병철·김덕훈·김영철·오수용 등 당 정치국 위원과 임철웅·김일철·허철만·리룡남·리호림 등 정치국 후보위원 등 총 18명이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공식 참석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2017년 10월 노동당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이 됐지만 지난 연말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당 제1부부장에 다시 임명되는 과정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17일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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