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박수로 시작됐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봉준호),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축하였다. 한국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봉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관계자들에게 별도 축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신종 코로나는 중증 질환이 아니며 치사율도 높지 않다”면서 “신종코로나가 적절히 관리되고 치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지만 실제보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다. 업종별, 기업별, 지역별로 맞춤형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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