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콘텐트제작 에디터, 춘추관장에 한정우(49)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다.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강민석 대변인 내정자는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6일 오후 브리핑에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강 신임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직 언론인이 대변인으로 직행한 데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인의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들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서 쓸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께서 ‘권언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것이 실천됐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정우 춘추관장 내정자는 부대변인으로 일하다가 내부 승진했다. 후임 부대변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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