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 축하 서한’에 답신을 보냈다고 28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의 생일은 1월 24일이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답신’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서한에 감사를 표하고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노력’을 평가했다.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면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서한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했는가’는 질문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들 간 오간 서한 내용을 밝히는 것은 “외교적으로 적절한 대응이 아니다”라고 피해갔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시진핑 주석 방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는 의문에는 “시진핑 주석 방한은 상반기에 추진한다라고 이미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는 사안”이라며 “이 사안이 (시진핑 방한과) 직접 연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정부가 협의해서 이 사안에 대해서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을 해 나가야 될 것”이나 “(한중)정상회담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거듭 밝혔다. 

지난 14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그때는 리커창 총리도 오기로 돼 있다”며 “중국의 두 국가 지도자 방한은 한중 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한 바 있다.

(추가, 20:26)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