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28일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에 확산되자 여행자제령을 내렸다. [자료제공-외교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중국 여행자제령을 내렸다.

외교부는 28일 “전 중국지역(홍콩·마카오 포함, 대만 제외)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폐렴 진원지인 우한시와 후베이성은 철수 권고가 내려진 상태이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환자 및 사망자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해 가동되는 응급대응메커니즘 최고 수준인 1급 대응을 가동하고, 시외버스 운행중단, 단체여행 중단 등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및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철수 권고가 내려진 우한 시내 교민의 국내 수송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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