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일혁명투사 고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의 장의식이 19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치러졌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항일혁명투사 고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의 장의식이 19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치러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장의식장인 서장회관은 항일의 격전장을 누비던 그 시절부터 년대와 세기를 이어 한생을 변함없이 견결하게 투쟁하여온 항일혁명투사 황순희동지를 잃은 커다란 비애에 휩싸여있었다”며 “고 황순희동지의 령구를 발인하는 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가장의위워회 위원장을 맡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국가장의위원회 성원들과 고인의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통신은 “고인의 령구를 실은 차는 대성산혁명렬사릉을 향하여 떠났다”며 “대성산혁명렬사릉에서 영결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영결식은 인민군 명예의장대가 ‘령구에 들어 총!’을 하는 예식이 있었고, 최룡해 장의위원장이 애도사를 했다. 이어 추도곡이 주악되고 조총이 발사되는 가운데 고인의 유해가 남편인 항일혁명투사 류경수의 묘에 합장됐다.

▲ 항일혁명투사 황순희 혁명박물관 관장의 령구가 대성산 혁명렬사릉으로 운구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 영결식에서 인민군 명예의장대가 ‘령구에 들어 총!’을 하는 예식이 진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국가장의위원회 성원들과 유가족들이 흙을 덮었고, 화환진정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화환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명의로 된 화환들이 묘에 진정됐다.

이어 국가장의위원회 성원들, 유가족들, 당, 정권기관, 조선혁명박물관 일군들, 종업원들이 고인을 추모하여 묵상하였다.

통신은 발인 과정에서 “수도시민들은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체질화하고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빛내이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한 견실한 녀성혁명가인 황순희동지와 영결하는 슬픔에 잠겨 발걸음을 멈추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20일 최룡해 장의위원장의 애도사를 별도로 실었다. 최룡해 위원장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민족의 태양으로 받들어모시고 항일의 격전장을 누비던 그 시절부터 년대와 세기를 이어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온넋을 불태우며 일편단심 혁명의 길에 모든것을 바쳐온 황순희동지는 그렇게도 념원하던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승리와 조국통일의 날을 보지 못한채 애석하게도 우리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 영결식에서 최룡해 장의위원장이 애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이어 고인의 일생을 되돌아 보면서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품속에서 불굴의 혁명투사로 자라난 황순희동지는 위기일발의 시각에 총탄이 우박치는 진펄길을 앞장에서 헤치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보위하는 특출한 위훈을 세웠으며 혁명군의 꽃으로 집단과 동지들의 사랑을 받으며 조국해방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류경수동지의 뜻밖의 희생으로 커다란 슬픔에 잠겨있던 황순희동지에게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김일성고급당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하여주시였으며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대국보관인 조선혁명박물관의 책임일군으로 내세워주시였다”고 회고했다.

최룡해 위원장은 “우리 혁명의 1세대투사로서의 황순희동지의 영광스러운 인생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의하여 더욱 빛나게 되었다”며 황순희관장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오래동안 투쟁한 로혁명투사이라고, 그는 고령의 불편한 몸이지만 일을 잘하고있다고 하시며 조선혁명박물관에 동지의 자료를 전시하도록 하여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품이 있었기에 황순희동지는 ‘빨찌산할머니’로 온 나라 인민들의 존경을 받을수 있었다”고 기렸다.

나아가 “황순희동지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믿음과 사랑에 떠받들려 혁명투사의 값높은 영광과 행복을 누리였으며 오늘은 영생의 언덕에 오르게 되었다”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그대로 이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은정이 있어 누구보다 체소하고 병약하던 황순희동지가 100살장수하며 혁명가의 참된 삶을 빛내일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신문은 “우리는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한생을 견결하게 투쟁하여온 황순희동지를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백두에서 개척된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갈것”이라며 “황순희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동지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세운 공적은 길이 남아있을것”이라고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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