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본조선인총연합(총련)은 14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새해 과업 관철을 위한 ‘총련일군들의 모임’을 갖고 ‘정면돌파전’에 총궐기할 것을 결의했다. [캡쳐사진 - 조선신보]

재일본조선인총연합(총련)은 14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새해 과업 관철을 위한 ‘총련일군들의 모임’을 갖고 ‘정면돌파전’에 총궐기할 것을 결의했다.

<조선신보>는 1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사상의도를 높이 받들고 주체109(2020)년 새해축전에서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총련일군들의 모임’이 14일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며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이 부의장들과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국장들, 고문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소장, 중앙단체 사업체 일군들, 간또지방 총련본부위원장을 비롯한 일군들, 각급 학교 교원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모임은 전체 총련일군들이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사상의도를 높이 받들고 엄혹한 환경과 겹쌓인 난관을 맞받아 뚫고 올해 애족애국운동앞에 나선 방대한 과업들을 정면돌파전으로 관철할 불퇴전의 결의로 새해 투쟁에 총궐기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모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허종만 의장 앞으로 보낸 새해축전을 남승우부의장이 낭독했고, 허종만 의장이 장문의 보고를 했다. 또한 고덕우 총련 도쿄도본부 위원장과 강명호 총련사이타마 중부지부 위원장, 오민학 상공련합회 이사장, 조명진 조청중앙 위원장, 남주현 여성동맹중앙 부위원장 겸 조직부장, 신길웅 교직동중앙 위원장이 토론을 하였다.

허종만 의장은 보고에 나서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새해축전을 총련도 과감한 정면돌파전으로 새로운 승리의 격변기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신임과 기대로 깊이 새겨 력사적인 새해투쟁에 떨쳐나설것”이라며 “조국과 더불어 재일조선인운동앞에 조성된 긴박한 정세와 총련이 지닌 임무의 중대성 그리고 애족애국운동의 현실태로부터 총련의 모든 사업을 정면돌파전으로 벌려 주동적인 공격으로 난국을 뚫고 운동을 급속히 올려세우는것은 필연적요구이며 절박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선로동당 창건 75돐과 총련결성 6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총련애국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승리의 격변기를 열어나가는 력사적대진군에 총매진할것”을 호소했다.

<조선신보>는 허종만 의장의 보고를 별도의 기사로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허 의장은 “이번 전원회의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것이 아니라 정면돌파전을 벌려야 한다는것, 다시말하여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오직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는것”이라고 요약했다.

나아가 “일본에서는 미국의 사촉밑에 일본당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절정에 이르게 하고있으며 총련에 대한 탄압책동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적차별과 박해를 그 어느때보다 악랄하게 감행해나서고있다”며 “총련을 공화국의 강위력한 해외교포조직으로 반석같이 다지는것”을 해답으로 제시했다.

허 의장은 “총련이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고 정면돌파전을 벌리는데서의 최전선은 총련지부”라고 강조하고 “일본반동들이 민족교육에 과녁을 맞추어 총련과 동포사회를 말살하려고 발악하고있는것만큼 민족교육사업을 고수발전시키는 투쟁을 정면돌파전의 중요전선으로 틀어쥐여야 하겠다”며 조선학교 유치원의 ‘유아교육.보육 무상화’ 적용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토론자들은 새해축전에 깃든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사상의도를 심장깊이 새겨 애족애국운동앞에 나선 모든 과업들을 정면돌파전으로 관철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해나갈것을 결의하였다”며 “모임은 <김정일장군의 노래>의 제창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리는 편지’를 조일연 부의장이 낭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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