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연말 나흘 간의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서를 채택한데 대해 정부느느 “미국과의 대화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오후 1시 30분 논평을 발표 “정부는 오늘 북한이 조선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보도에서 미국과의 대화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평가하고, 북미대화가 조기에 개최되어 북미 싱가폴 공동선언의 동시적, 병행적 이행 원칙에 따라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은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서에서 “강력한 정치외교적‧군사적공세로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담보할것이다”고 명기했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것”이라고 언명하기도 했다.

이상민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주목하고, 북한이 이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과 함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특히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실상 대규모 연합훈련의 실시를 자제해 오고 있음을 확인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직접 제기한데 반해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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