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다른 경로를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 결정서’를 통해 핵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 유예 약속에 “일방적으로 매어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며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내려서 충돌과 전쟁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BS>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어긴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우리가 한 약속을 지켜왔고, 그가 그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희망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별장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싱가포르에서 비핵화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나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추가,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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