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다. 이날 예정된 유엔 안보리의 북한 관련 회의 때문이다. 

미국 국무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와 알랙스 웡 부대표가 11일 뉴욕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웡 부대표는 뉴욕 방문 기간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12월 의장국이며, 켈리 대사는 11일 안보리 회의를 주재한다. 의제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업데이트라고 국무부가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11일 오찬 계기에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켈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주최하며, 안보리 회의 직전에 열린다.   

한편, 미국은 유럽연합(EU) 일부 나라들이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10)에 맞춰 요구한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11일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는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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