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오는 11일(현지시각) 북한 핵.미사일 논의를 위해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한국은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현재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이다. 미국과 여타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공개회의가 개최되면 우리나라는 이해당사국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서해 위성발사장에서의 시험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상황을 다루기 위해 안보리 회의가 열린다고 공지했다. 한국 정부가 안보리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낼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안보리 회의는 하루 일정으로 열려, 안보리 의장 성명 등의 공식 문건은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의장 성명 문안에 15개 이사국이 합의해야 한다. 추가 액션을 하려면 내일 하루로는 어려울 것이다. 회의 형식상 크게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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